유흥업소서 흉기 휘두르고 불 지른 60대…3명 사상

<앵커>

어젯(7일)밤 울산의 유흥업소에서 한 남성이 갑자기 흉기를 꺼내 휘두른 뒤 가게에 불을 질렀습니다. 이 과정에서 몸에 불이 옮겨붙은 다른 남성이 사망했고 흉기에 찔린 업소 사장도 중상을 입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박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11시 20분쯤 울산 동구의 한 유흥업소에서 손님 67살 A 씨가 여성 사장 43살 B 씨를 흉기로 찌른 뒤 가게에 기름을 뿌려 불을 질렀습니다.

방화 당시 몸으로 불이 옮겨붙은 A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B 씨는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유흥업소에는 이들 말고도 손님 등 9명이 있었지만 모두 대피했고 불을 끄던 업소 관계자 한 명만 손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목격자 : 술 한 병을 따놓고 앉아 있다가 일어서더니, 나는 다친 팔인 줄 알았는데 붕대를 푸니까 거기서 흉기가 나왔어요.]

경찰은 "A 씨가 유흥업소로 들어온 뒤 여성 사장을 불렀지만, 오지 않자 갑자기 흉기를 꺼내 범행했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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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요금소 앞에 한 차량이 뒤집혀 있습니다.

어젯밤 10시 50분쯤 부산 송정 톨게이트의 하이패스 차로를 통과한 차량이 요금소 직원 출입구를 들이받고 전도됐습니다.

이 사고로 50대 운전자가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졸음운전 등으로 사고가 났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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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8시 반쯤에는 서울 서대문구의 한 중앙버스차로에서 버스 4대가 잇따라 부딪쳤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 33명이 다쳐, 이 중 10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