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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인선 사고 수역 도착…"일요일 선체 인양 목표"

<앵커>

유람선이 침몰한 헝가리 사고 현장에 유람선을 인양하기 위한 크레인 선박이 예상보다 일찍 도착했습니다. 이제 유람선에 철끈을 묶는 사전 작업이 끝나면 인양이 가능할 것 같은데, 일단 내일(9일) 인양하는 게 목표입니다.

정동연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 시간으로 어제 오후 3시쯤 인양 작업에 투입될 크레인선 클라크 아담호가 침몰 지역인 머르기트 다리 밑을 아슬아슬 빠져나갑니다.

크레인선은 다리와의 충돌 위험성 때문에 수위가 낮아지는 내일쯤 사고 현장으로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는데, 헝가리 정부가 전격적으로 일정을 하루 앞당긴 겁니다.

헝가리 당국은 수위가 낮아지지는 않았지만 크레인선이 다리 아치의 가장 높은 곳으로 방향을 잡아 통과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예인선이 크레인선 앞에서 방향을 유도했습니다.

크레인선 도착으로 인양 작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침몰 선박에 철끈을 묶는 등의 인양 준비 작업만 마무리되면 인양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정부는 내일을 목표로 잡고 있지만 준비작업 속도에 따라 오늘 중에도 선체 인양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송순근/정부합동 신속대응팀 현장지휘관 : 시간이 하루가 걸릴지 늦어도 3일이 걸릴지 현재까지는 정확히 판단할 수 없고요, 목표는 일요일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인양 준비가 막바지에 들어가면서 우리 정부는 인양 후 선체 안에 있는 실종자를 어떻게 수습할지 등 인양 후 세부 계획을 헝가리 측과 협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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