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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의 힘' SK, 키움에 짜릿한 역전승…2연승 선두 질주

<앵커>

프로야구 선두 SK가 키움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막강한 구원투수진의 힘이 빛났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선발투수로 예정했던 외국인 투수 다익손을 퇴출하며 이케빈을 대체 선발로 투입한 SK는 4회 노아웃 만루 위기에 몰렸습니다.

여기서 등판한 박민호가 김규민을 병살타로 유도하며 최대 위기를 1실점으로 넘겼습니다.

이후로 SK 불펜은 그야말로 '철벽'이었습니다.

정영일과 김택형, 김태훈, 하재훈이 9회까지 6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습니다.

중반까지 침묵하던 SK 타선은 8회 김재현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9회 투아웃 이후에 키움 마무리투수 조상우를 무너뜨렸습니다.

고종욱이 빠른 발을 이용해 내야 안타를 만들었고, 최정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2대 1로 이긴 SK는 2연승으로 두산에 1경기 반 차 앞선 선두를 지켰습니다.

두산도 시즌 10호 3점 홈런 포함 혼자 4타점을 올린 김재환과 6이닝 2실점 호투를 펼친 선발 유희관의 활약을 앞세워 KIA를 꺾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삼성은 신인 원태인의 5이닝 무실점 호투와 러프의 홈런을 앞세워 NC를 누르고 2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LG는 오지환의 만루포를 앞세워 kt를 꺾고 단독 3위를 지켰습니다.

롯데는 연장 11회에 터진 오윤석의 끝내기 안타로 한화를 눌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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