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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선박 불법 환적은 北 핵개발 자금줄…단속 강화"

<앵커>

미국 국무부가 북한이 선박 대 선박으로 물건을 불법으로 옮겨 실어 벌어들이는 돈이 결국 핵과 미사일 개발의 자금줄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단속을 강화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안드레아 톰슨 미 국무부 군축, 국제 안보 담당 차관은 언론사들과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북한의 해상 불법 환적에 대한 강력한 단속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톰슨 차관은 북한이 배에서 배로 실어나르는 물건이 석탄, 석유 제품이든 사치품이든 결국 북한 주민이 아니라 김정은 정권에 돌아간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그게 자금줄이 돼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이 된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불법 환적이 해상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건초 더미에서 바늘을 찾는 것과 같이 어려움이 있지만, 해당 지역 국가들이 불법 활동을 인지해 제재에 동참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틈슨 차관은 제재를 하면서 선박들이 장소를 바꾸거나 차단하는 기술에 적응하고 있어 국제적인 연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일관되게 북한에 대한 압박 활동을 지시했다며, 한반도의 비핵화를 달성할 때까지 이같은 정책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톰슨 차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합의한 비핵화는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를 말한다며, 이는 결승선까지 변하지 않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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