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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루 세이프? 2루 아웃? 비디오판독이 잡아낸 '더블 오심'

<앵커>

LG와 NC가 맞붙은 프로야구 잠실경기에서 좀처럼 보기 드문 장면이 나왔습니다. 두 팀이 동시에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는데 모두 오심이 나왔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LG가 4대 0으로 앞선 4회 말 노아웃 1루에서 LG 이성우가 희생 번트를 시도합니다.

포수가 공을 잡은 뒤 2루를 거쳐 1루까지 병살을 노렸는데 2루심은 선행 주자의 아웃을, 1루심은 타자 주자의 세이프를 각각 선언했습니다.

그러자 LG는 2루, NC는 1루의 판정에 대해서 동시에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습니다.

그 결과 아웃 판정이 내려졌던 2루 주자는 살았고 세이프가 선언된 1루 주자는 오히려 아웃이 됐습니다.

KBO 리그에 비디오 판독이 도입된 이래 동시 판독 상황에서 모두 오심이 나온 건 처음입니다.

심판진이 머쓱해진 이 경기, 공동 3위 맞대결에서는 LG가 NC를 5대 1로 누르고 단독 3위가 됐습니다.

LG 선발 윌슨은 8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쳐 팀의 4연승을 이끌었습니다.

한화는 8회 스퀴즈 작전으로 결승점을 뽑은 뒤 9회 장진혁의 쐐기 3점 홈런으로 SK를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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