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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 사고' 사망자 2명 신원 확인…강경화 헝가리 도착

<앵커>

숨진 우리 국민 7명 가운데 50대 여성 2명의 신원은 확인됐습니다. 정부가 신속 대응팀 규모를 확대한 가운데, 강경화 외교장관은 오늘(31일) 헝가리 현지에 도착했습니다.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외교부는 허블레아니 침몰 사고로 숨진 우리 국민 7명 가운데 50대 여성 이 모 씨와 김 모 씨, 2명의 신원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들이 신분증을 갖고 있어 신분 확인이 가능했다면서 나머지 5명에 대해서는 지문 정보를 통해 신원 확인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현장을 방문한 가족들의 DNA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지문 감식 전문 인력을 추가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부상자 7명 가운데 6명은 퇴원을 했고 1명은 1주일가량 치료가 필요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실종자 숫자에 변함이 없는 가운데, 헝가리 당국이 대테러청 잠수부를 투입해 선체 내부 수색작업을 시작할 예정으로 안다고 외교부 당국자는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불가리아, 루마니아 등 다뉴브강이 지나는 국가들에도 수색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아울러 기존 인원에 오늘과 내일 추가로 파견될 인원을 합쳐 신속 대응팀 규모를 47명으로 늘렸습니다.

중앙재난대책본부장을 맡은 강경화 외교장관은 조금 전 헝가리 현지에 도착했습니다.

강 장관은 헝가리 외교장관과 면담한 뒤 사고 현장을 방문해 현장 대책 회의를 주재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사고 원인 조사를 위해 법률 전문가 등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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