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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된 한국인 7명, 큰 외상 없었지만 저체온증 호소"

<앵커>

구조된 한국인 7명은 근처 병원 세 곳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모두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고 우리 외교부가 밝혔는데 구조 직후에는 인공호흡을 해야 할 정도로 위급한 상황도 있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정윤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유람선에 탔던 한국인 33명 가운데 현재까지 구조된 사람은 7명입니다.

강물에 탐조등을 비추며 심야 수색, 구조 작업을 했던 헝가리 당국은 구조 직후 응급조치가 필요했던 사람도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가보르 쳐토/헝가리 국가 응급센터 관계자 : 중상자와 경상자를 찾아냈는데 그중에서는 인공호흡이 필요한 환자도 있었습니다.]

구조된 한국인 7명은 부다페스트 시내에 있는 헝가리 국군 병원, 성 임레 병원, 우조키 병원, 이렇게 세 곳으로 분산돼 치료를 받았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또 구조된 사람들에게 큰 외상은 없었지만, 저체온을 호소해 치료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우리 외교부도 조만간 전원 퇴원 가능할 정도로 건강에 큰 이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강형식/외교부 해외안전관리기획관 : 일곱 분 중에 세 분은 이미 퇴원을 하셨고 한 분도 오늘 중으로 퇴원을 하신다는 얘기는 들었습니다.]

다만 7명 중 누가 퇴원했고 누가 계속 입원 중인지 등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주헝가리 한국대사관은 퇴원한 한국인들의 기존 숙소가 불편해 새 호텔을 물색하는 등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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