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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인사수석 교체…후임에 文 측근 김외숙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인사수석을 전격 교체했습니다. 이제 청와대는 내 수석보좌관들 가운데
'원년 멤버'는 조국 수석 한 명만 남게 됐습니다.

전병남 기자입니다.

<기자>

먼저 신임 인사수석에는 김외숙 현 법제처장이 임명됐습니다.

인권변호사 출신인 김 신임 수석은 문재인 대통령과 법무법인 부산에서 함께 일했고, 재작년 6월 현 정부 첫 법제처장으로 발탁됐습니다.

조현옥 현 인사수석은 지난 2년간 무난하게 업무를 처리해왔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일부 고위 공직자 인선 과정에서 잡음이 불거져 교체 요구를 받아왔습니다.

신임 법제처장에는 김형연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이 임명됐습니다.

김 신임 처장은 대표적인 진보 개혁 성향의 소장 판사 출신으로 법무비서관 재직 당시 문 대통령이 발의한 개헌안 마련 작업을 무리 없게 추진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신임 국세청장에는 김현준 현 서울지방국세청장이 승진 발탁됐습니다.

김 내정자는 세무와 관련한 정부 내 요직을 두루 거친 것으로 평가받는데 국회 인사청문 절차를 거쳐 임명절차가 마무리됩니다.

오늘(28일) 차관급 인사발표는 지난 23일 외교부 등 9개 부처 인선 뒤 닷새 만에 이뤄졌습니다.

최근 한미정상 통화내용 유출 등 공직기강 문제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흐트러진 분위기를 다잡고 국정에 매진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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