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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다녀올게" 집 나선 뒤…86살 남성 열차에 치여 사망

<앵커>

어젯(2일)밤 서울 지하철 가산디지털단지역 근처 선로에서 80대 남성이 열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전북 김제에서는 SUV가 경운기를 들이받아 80대 노부부가 숨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김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하철을 타려던 시민들이 직원들의 제지에 발걸음을 돌립니다.

[지하철 관계자 : 지금 서울 쪽으로 바로는 못 타요.]

어젯밤 10시 10분쯤 서울 금천구의 지하철 1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 근처 선로에서 86살 송 모 씨가 열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선로가 통제되면서 구로 방향 전동차 운행이 1시간 20분 가까이 지연됐습니다.

송 씨는 거주지인 부천에서 치과 진료를 위해 집을 나선 뒤 가족과 연락이 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송 씨가 철길을 따라 걷고 있는 걸 봤다는 기관사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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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7시 40분쯤 전북 김제시 백산면의 한 도로에서 SUV가 앞서가던 경운기를 들이받았습니다.

경운기에 타고 있던 84살 윤 모 씨 부부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SUV 운전자 50살 이 모 씨는 경찰 조사에서 경운기를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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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1시 40분쯤에는 부산 사상구 감전동의 한 플라스틱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나 1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공장 일부가 불에 타는 등 소방서 추산 3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소방 당국은 건물 1층 화장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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