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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실 옮기고 우여곡절 끝 개의… 여야 곳곳 충돌

<앵커>

우여곡절 끝에 패스트트랙 지정을 위한 회의가 열렸지만 여야는 곳곳에서 충돌했습니다. 몸싸움은 벌어지지 않았지만 고성과 격한 말이 오갔습니다.

계속해서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는 어젯(29일)밤 10시 52분, 본청 220호에서 507호 문체위 회의실로 자리를 옮겨 개의했습니다.

한국당 외 다른 위원들만 참석한 채였습니다.

뒤늦게 찾아온 한국당 의원들은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윤한홍 자유한국당 의원 : 우리 지금 특위 위원들이 들어오는 걸 막았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위원장께서 사과를 먼저 하셔야 하고요.]

[이상민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 위원장으로서 국회법 제49조에 따라서 질서유지권을 발동합니다.]

한국당 의원들은 바른미래당의 위원 사보임도 문제 삼으며 공세를 폈지만, 이상민 위원장은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정치개혁특별위원회도 본청 445호에서 회의를 열려다 한국당 연좌 농성에 가로막혀 급하게 회의실을 604호로 변경했고, 뒤늦게 몰려온 한국당 의원들의 격한 항의로 충돌을 빚었습니다.

[임이자/자유한국당 의원 : 위원장님! 간사 협의할 동안은 정회해 주시고요.]

[심상정/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 회의 진행도 제 권한입니다. 여러분이 명령할 자격이 없어요!]

선거제 개편안은 패스트트랙에 상정은 됐지만, 표결까지 가는 길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한때 산회되기도 했습니다.

사개특위와 정개특위 모두 여야가 고성과 함께 서로에게 격한 말을 쏟아내기는 했지만, 우려했던 몸싸움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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