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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마을 사계절 고스란히…첫 민방 제작 영화 '물의 기억'

<앵커>

KNN이 지역민방 최초로 극장판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했습니다.

우리가 몰랐던 우리 곁 자연의 경이로운 속살을 놀라운 스케일로 담아낸 영화 '물의 기억'을 김건형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얼었던 땅이 녹으며 새 생명이 돋아납니다. 논과 함께 하는 다양한 생명체들 모두가 주인공입니다.

사람의 눈높이가 아닌 오로지 자연의 눈높이에 시선을 맞췄습니다. 숨어있던 생태계의 경이로운 순간들이 하나하나 공개됩니다.

[하성창/영화 '물의 기억' 촬영감독 : 사람들이 놓치는 그런 마이크로한 그림을 예쁘게 찍으면 그게 한국적인 다큐멘터리가 될 것으로 봤습니다.]

영화 '물의 기억'은 봉하마을의 아름다운 사계절을 고스란히 담았습니다.

50년 전 소년 노무현, 10년 전 바보 노무현이 바라던 미래, 그리고 '생명 농법'의 의미와 메시지가 전지적 현미경 시점으로 다가옵니다.

[진재운/영화 '물의 기억' 감독 : 일상적인 풍경이지만 늘 우리 곁에서 기적을 일으키고 있고 그것이 우리 주변에 늘 살아있는 그 모습을 영상으로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지역 민영방송이 극장상영용 다큐멘터리를 기획, 제작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자연다큐와 드라마적인 스토리텔링이 결합돼 에코 드라마라는 새 장르를 열었단 평가도 받습니다.

[김명곤/내레이터(전 문화관광부 장관) : 상당히 충격적입니다. 손톱보다도 작은 피사체들을 그야말로 우주적이고 장엄한 스케일로 그려낸 한 편의 서사시를 보는 것 같습니다.]

영화 '물의 기억'은 전국 순회 시사회를 가진 뒤 5월 15일 롯데시네마를 통해 정식 개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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