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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집어삼킨 화염에 긴급 대피…"10대 방화 가능성"

<앵커>

서울의 한 다세대주택 주차장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주민들은 새벽에 급히 대피해서 근처 임시 숙소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안희재 기자입니다.

<기자>

거센 화염이 주차장을 집어삼킵니다.

소화액을 뿌려보지만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오늘(28일) 새벽 4시 20분쯤 서울 중랑구 한 다세대주택 지하주차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건물 상층부와 옆 건물에까지 옮겨붙었습니다.

소방 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하며 진화에 나선 끝에 1시간여 만에 불을 완전히 껐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차량 석 대가 불타는 등 소방서 추산 1억 원 넘는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또 건물에 살던 6가구가 급히 대피해 현재 근처 임시 숙소에서 머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주차장에 있던 10대 등 2명이 피운 불이 자동차로 옮겨붙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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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1시 10분쯤엔 서울 서초구 한 대형 병원 장례식장에서 연기가 발생해 조문객 등 80여 명이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유가족 : 갑자기 연기가 팍 나더라고. 그러니까 우리 조카들이 막 튀어 나가더라고 밖으로. 자다가 다 그냥 나갔죠 갑자기….]

소방 당국은 천장형 에어컨 내부 전선에 문제가 발생해 연기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태훈, 영상편집 : 이승진, 영상제공: 중랑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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