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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전자랜드 꺾고 '7번째 트로피'…역대 최다 우승

<앵커>

프로농구 현대모비스가 전자랜드를 꺾고 4년 만에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통산 7번째로 역대 최다 우승입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최강의 전력을 갖춰 '모벤저스'로 불리는 현대모비스는, 넉 점 차로 뒤진 채 시작한 3쿼터부터 막강 공격력을 뽐냈습니다.

양동근의 석 점 포와 빠른 속공으로 연속 5득점 해 순식간에 역전했고, 노장 문태종과 함지훈, 에이스 이대성까지 골고루 득점포를 가동해 6천여 만원 관중을 열광하게 했습니다.

종료 직전 라건아의 시원한 덩크로 92대 84 승리를 완성한 현대모비스 선수들은 종료 휘슬이 울리자 얼싸안고 코트를 돌며 통산 7번째 우승을 자축했고, 한 팀에서만 6번째 우승을 기록한 명장 유재학 감독을 하늘 높이 헹가래 쳤습니다.

[유재학/현대모비스 감독 : 마지막에 체력적으로 좀 힘들지 않을까라는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그거를 나이 많은 선수들이 이겨줘서 더욱 뜻깊은 것 같습니다.]

챔피언전에서 평균 16.2득점으로 펄펄 난 이대성은 다음 달 결혼을 앞두고 첫 MVP에 뽑혔습니다.

[이대성/현대모비스 가드, 챔프전 MVP : (약혼자가) 제 옆에서 이렇게 좋은 순간을 본 적이 없는데 이제 앞으로 정말 좋은 순간들이 많이 있을 거고 저 믿어준 만큼 평생 고마운 것 보답하고 싶습니다.]

현대모비스는 개막 이후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정규시즌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챔피언전 트로피까지 들어 올리며 2018-2019시즌에 화려하게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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