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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좋게 이끌어나가라" 故 조양호 회장 오늘부터 장례

<앵커>

지난 8일 미국 LA에서 별세한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국내로 운구됐습니다. 장례는 회사장으로 닷새간 치러집니다.

한주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돼 낮부터 조문이 시작됐습니다.

상주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등 3남매는 오전에 빈소에 도착했으며, 지금은 조문객들을 맞고 있습니다.

창업주 조중훈 선대 회장의 동생이자 조양호 회장의 작은 아버지인 조중건 전 대한항공 부회장이 빈소를 찾았고,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조 회장과 인연을 갖고 있는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조양호 회장의 운구는 오늘(12일) 새벽 이뤄졌습니다.

마지막 귀국 비행길엔 조원태 사장과 차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함께 했습니다.

조원태 사장은 입국하면서 조 회장의 마지막 유언을 기자들에게 전했습니다.

[조원태/대한항공 사장 : (마지막 유언의 말씀 나눈 부문 있나요?) 가족들끼리 잘 협력해서 사이좋게 이끌어나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조 사장은 마음이 무겁다며 앞으로의 일은 가족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회장의 장례는 한진그룹 회사장으로 닷새간 치러집니다.

장례위원회는 유족들이 조 회장의 장례를 조용히 치르고 싶다는 뜻을 수차례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발인은 오는 16일 아침 6시로 예정돼 있습니다.

조 회장이 영원한 안식을 맞을 장지는 선친인 조중훈 회장이 잠든 경기도 용인 신갈 선영으로 결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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