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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선 후보자 청문회…35억 주식·불공정 재판 등 쟁점

<앵커>

국회에서는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특정 기업의 주식을 보유한 상태에서 관련 재판을 진행했다는 논란, 그리고 후보자 부부가 35억 원의 주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쟁점이 됐습니다.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주식 논란에 질의가 쏟아졌습니다.

야당은 이 후보자 부부가 35억 원대의 주식을 갖고 있다며, 재산 형성 과정에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주광덕/자유한국당 의원 : 법관으로 재직하면서 67개 종목에 376차례 37만 3천403주를 거래합니다. 재판은 뒷전이고 판사는 부업이 아닌가….]

한국당은 이 후보자 부부가, 재판을 맡은 업체 내부정보를 이용해 투자한 것 아니냐고 따졌습니다.

여당에서조차 과도한 주식 보유와 거래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금태섭/더불어민주당 의원 : 저도 검사 생활을 했는데, 판·검사가 주식을 해서는 안 된다, 그래서는 국민의 신뢰를 잃는다고 배웠는데…]

이 후보자는 실질적 주식 거래는 배우자가 했지만, 불법은 없었다며 거듭 해명했습니다.

[이미선/헌법재판관 후보자 : 재산 문제는 전적으로 배우자에게 맡겼습니다. 남편에게 확인했는데 공시된 수주·공시 사실을 알고 거래한 것은 없다(고 들었습니다.)]

지난 2017년에는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미공개 정보 이용 주식거래 의혹에 휩싸여, 사퇴한 전력이 있습니다.

야당은 이미선 후보자 임명 강행을 막겠다며 청문회 내내, 주식 거래의 부적절성을 밝히는 데 화력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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