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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폭설'·제주 '강풍'…항공기·여객선 운항 차질

<앵커>

4월도 중순으로 접어드는 상황에서 대설 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진 경북과 강원 지역에는 밤사이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제주 전역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어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밤사이 강원과 경북 지역에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현재 강원도 태백과 삼척 등 일부 지역과 경북 북동 산지에는 대설 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오늘(10일) 새벽 4시 10분을 기준으로 경북 봉화군에는 25cm, 강원도 대관령 21cm, 태백에는 22cm의 눈이 쌓였습니다.

산불 피해를 입었던 강원도 전역에 발령된 건조경보와 주의보는 이번 눈으로 모두 해제됐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까지 강원 산지와 경북 북동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겠다며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제주도 전역에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어젯밤 제주도 지역의 최대순간풍속은 초속 25.8m를 기록했습니다.

강풍의 여파로 돌풍 특보가 발효된 제주공항에선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한국공항공사는 밤사이 항공기 130편이 결항됐고 114편은 지연 운항했다고 밝혔습니다.

바다의 물결도 높아져 제주도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제주도와 우수영, 완도, 마라도 등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이 통제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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