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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봄비와 함께하는 주말…중국발 황사에 남부 영향

이번 주말에는 봄비와 함께하겠습니다.

비는 오후에 서울을 비롯해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부터 시작되겠는데요.

비구름이 점차 남하하면서 서울의 비는 밤이면 모두 그치겠지만 충청 이남 지방은 일요일인 내일(7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그간 메말랐던 대기로 고생이 많았던 터라 흠뻑 쏟아지면 참 좋을 텐데 아쉽게도 비의 양이 충분치는 못합니다.

현재 전국 많은 지역에 이어지고 있는 이 건조 특보가 일시적으로 해제되거나 약화될 수는 있어도 메마른 대기를 완전히 해소시켜주지는 못하겠습니다.

한편 중국에서 발원한 황사가 유입되면서 지금도 남해안과 제주를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짙게 나타나고 있는데요.

앞으로 비가 내리기 전까지는 충청 이남 지방을 중심으로 공기가 탁할 수 있습니다.

강원 산지에 강한 바람은 이제 많이 잦아들었습니다.

오늘 비가 내리면서 날씨는 비교적 쌀쌀하겠습니다.

서울의 낮 기온이 14도에 머물겠습니다.

일요일인 내일은 중부지방부터 다시 날씨가 개기 시작하겠고요, 낮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포근해지겠습니다.

(양태빈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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