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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대북제재, 비핵화 앞당길 것…몇 달 내 3차 회담 희망"

<앵커>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대북 제재가 비핵화 시간표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고통받는 만큼 북한이 다시 대화에 나설 것이라는 겁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몇 달 안에 3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기를 희망한다고도 말해, 압박과 대화의 노력을 동시에 이어갔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지역 언론과 인터뷰에서 북한 비핵화에 정해진 시간표가 없다면서도 북한을 압박하고 있는 대북 제재가 그 시간표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할 수 있는 한 빨리 북한의 비핵화를 해결하는 것이 미국의 이익에 가장 부합한다며 몇 달 안에 양국 정상이 다시 만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양 정상이 다시 만나 비핵화로 가는 길에 실질적인 첫 번째 큰 조치를 달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압박과 대화를 병행하면서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대화를 결국 양 정상의 톱다운 방식의 대화로 풀어나가겠다는 기대를 밝힌 겁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비핵화된 한반도가 실현될 수 있다며 그런 시간이 오면 트럼프 대통령의 말대로 북한 주민을 위한 더 밝은 미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간은 미국 편이고 제재로 북한이 고통을 받고 있는 만큼 비핵화 결단을 내리고 다시 한번 대화의 장으로 나서라는 메시지를 강조했습니다.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는 주요 석탄 수출 항구인 남포항과 나진항의 석탄 저장 시설 등에 대한 위성사진을 통해 대북제재에도 북한의 석탄 선적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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