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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옆 공공 헌책방 '서울책보고' 열렸다…13만 권 비치

<앵커>

서울시가 서울 잠실철교 아래에 있던 창고를 개조해서 국내 첫 공공 헌책방을 만들었습니다.

한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1천465㎡ 규모의 암웨이 물류창고가 초대형 헌책방으로 변신했습니다.

'책벌레'를 형상화한 구불구불한 통로 양옆으로 아치형 서가 32개를 설치해, 13만 권의 책을 비치했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국민의 양식을 위한 이런 공간으로 태어난 것을 보면서 정말 기쁘고 행복합니다.]

각각의 서가에서는 청계천 헌책방 거리를 지켜온 25개 헌책방이 책을 위탁판매하는데 낮은 위탁수수료 때문에 대중 중고서점보다 저렴하게 책을 살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습니다.

'독립출판물 도서관'에서는 개인과 소규모 출판사가 기획 판매하는 독립출판물 2천100여 권을 열람할 수 있고, 명사들이 기증한 서적 1만 600여 권도 서가에 놓였습니다.

서울시가 2022년까지 시내 곳곳에 나무 1천500만 그루를 추가로 심기로 했습니다.

도심을 더 푸르게 만들고 미세먼지까지 잡겠다는 구상입니다.

관악산과 북한산의 맑은 바람을 도심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2021년까지 산에서 도심으로 나무가 이어지는 '바람숲 길'을 만듭니다.

올림픽대로 등 자동차 전용 도로변과 한강 변에는 각각 210만 그루, 115만 그루를 추가로 심고, 국회대로 등은 지하로 내려 윗 공간에 나무를 심을 예정입니다.

[최윤종/서울시 푸른도시국장 : (2014년~2022년) 3천만 그루 나무 심기 사업이 완료되면 노후 경유차 6만 4천 대가 연간 내뿜는 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 또 성인 2천백만 명이 1년간 숨 쉴 수 있는 산소를 공급하는 효과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4년간 4천800억 원이 투입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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