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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쇄빙 LNG선 4척 동시 인도…"최대의 기술 응집"

<앵커>

매각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최초의 쇄빙 LNG선 4척을 동시에 인도했습니다.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액화천연가스 LNG를 실어나르는 초대형 운반선입니다.

3백 미터에 이르는 길이에 한 번에 우리나라 전체가 이틀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을 실어나릅니다.

외모부터 남다른 이 선박은 북극 항로에 특화된 세계 최초의 쇄빙 LNG선입니다.

북극의 두꺼운 얼음을 깨고 나갈 수 있도록 선수와 선미에 일반 선박보다 3배 이상 두꺼운 특수 강판이 사용됐습니다.

360도 회전이 가능한 엔진에 한 척당 3천 6백억 원에 이르는 선박 4척이 동시에 인도됐습니다.

시베리아 최북단 야말반도에 매장된 천연가스 운반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토니 암스트롱/해운선사 '티케이' 기술총책임자 : 15년 동안 대우조선해양과 거래를 하면서 행운이었고, 그런 믿음 때문에 이번 쇄빙LNG선이라는 도전적인 프로젝트를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대우조선은 지난 2014년부터 러시아 야말 프로젝트에 투입될 쇄빙 LNG선 15척을 모두 수주했습니다.

특수 선박을 건조할 수 있는 기술력과 노하우가 있어 가능했습니다.

[박상환/대우조선 선박생산운영 상무 : 최대의 기술이 응집되어 있는 선박입니다. 향후 이런 선박을 토대로 다음 프로젝트인 '북극-2'프로젝트에서도 확실하게 건조해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습니다.]

대우조선은 이번 실적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가 잇따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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