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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분 바뀐 '인보사' 판매 중단…코오롱 "안전성 문제없어"

<앵커>

코오롱생명과학의 골관절염 세포 치료제인 '인보사'에 대해서 제조와 판매가 중지됐습니다. 허가받았을 때와 약의 주성분 중 하나가 달라서인데 코오롱생명과학은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노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코오롱생명과학은 오늘(1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인보사케이주의 주요 성분 중 한 성분이 왜 바뀌었는지 해명했습니다.

인보사케이주는 골관절염 세포 치료제로 주요 성분 중 하나가 연골세포에서 유래한 것으로 허가를 받았는데 최근 이 성분이 연골세포가 아니라 신장 세포에서 유래한 것으로 드러난 겁니다.

[유수현/코오롱 생명과학 상무 : 제조공정과정 중에 바이러스를 생산하고 걸러져야 될 이 293 세포(신장유래세포)가 혹시 일부 혼입된 것이 아닌가, 등 다양한 추정을 지금 하고 있습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최근 기술로 분석하면서 다른 세포인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처음부터 모든 과정에서 같은 성분을 사용했기 때문에 환자들에게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던 코오롱생명과학은 허가 사항과 다른 성분을 발견해 국내 식약처에 관련 사실을 알렸고, 식약처는 제조와 판매 중지를 요청했습니다.

국내 주사약에 사용한 세포에 대한 정확한 검사 결과는 오는 15일에 나옵니다.

최초 임상시험 이후 지난 11년 동안 지금까지 국내 환자 약 3천 4백여 명이 인보사 주사를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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