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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수사, 검사만 13명 투입된다…시작부터 대규모

<앵커>

김학의 전 차관이 한밤중에 출국을 시도하다 제지되고 일주일 만에 검찰 수사단이 출범했습니다. 과거 다른 사건들은 검사를 보통 10명 미만으로 꾸렸는데, 이번엔 13명, 수사단 규모가 꽤 큽니다.

박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김학의 전 차관 관련 수사를 담당할 검찰 수사단이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단장에는 여환섭 청주지검장이 임명됐습니다.

대검 중수과장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등을 지낸 대표적인 특수통입니다.

[문무일/검찰총장 : (여환섭 검사장이) 수사를 맡는데, 의혹에 비춰서 수사력이 출중한 사람으로 분류돼 있고, 그 강직함이 인정받은 바가 있습니다.]

부단장에는 조종태 성남지청장이 임명됐습니다.

수사단은 단장과 부단장 각각 1명에 부장검사 3명, 평검사 8명 등 검사 13명으로 구성됐는데,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강원랜드 수사단이 8명, 성추행 진상조사단이 6명이었던 것에 비해 시작부터 대규모로 수사단을 꾸린 것입니다.

이미 두 차례나 수사를 진행했는데도 관련 의혹이 오히려 커지는 상황에서 검찰이 철저한 진상 규명을 통해 위기를 돌파하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관련 의혹들에 대한 신속한 수사 의지도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사위는 앞서 지난 25일 김학의 전 차관의 뇌물 수수 혐의와 곽상도 전 수석과 이중희 전 비서관의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 수사를 권고했는데, 수사 권고 대상과 혐의는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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