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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안보 고위라인 '미국 집결'…북미 대화 돌파구 모색

<앵커>

우리나라 외교, 안보 고위 당국자들이 미국으로 속속 집결하고 있습니다. 내일(30일)은 한미 외교장관 회담 등을 통해, 베트남 하노이 이후 북미 대화를 이어갈 방법을 찾아본다는 계획입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워싱턴에 도착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SBS 취재진과 만나 북미 대화 재개가 우선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도훈/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 미국하고 북한도 서로 간에 접촉은 있는 걸로 보이는데 앞으로 어떻게 만나서 좀 더 좋은 얘기를 할 수 있을지, 그 사이에서 어떤 방법이 있는지 찾아보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하노이 회담에서 언급했다고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주장한 '스냅백', 즉 제재 완화를 해주는 대신 비핵화를 이행하지 않으면 다시 제재를 가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미국과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도훈/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 이번에 가서 그것(스냅백)도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여러 가지 방법들이 있는 거니까요.]

강경화 외교장관도 내일 워싱턴에서 하노이 북미 정상 회담 이후 처음으로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회담합니다.

최근 러시아를 방문하고 돌아온 것으로 알려진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도 이번 주말 워싱턴을 방문해 백악관과 의회 주요 인사들을 만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경색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 북미 관계에서 우리 정부가 양측의 간격을 좁힐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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