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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11억 빌려 '재개발 지역 25억 건물'…투기 의혹

<앵커>

오늘(28일) 정치권에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의 고가 부동산 매입 논란도 뜨거웠습니다. 김 대변인은 투기는 아니라고 해명했는데 당장 한국당은 현장 방문을 하면서 공세에 나섰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해 7월 초 서울 동작구 흑석동의 복합 건물을 구입했습니다.

흑석 뉴타운 9구역으로 롯데건설이 사업을 수주해 2022년 아파트 입주를 목표로 하는 곳입니다.

김 대변인은 이 건물을 25억 7천만 원에 구입했는데, 순 자산을 제외한 10억 원은 은행 대출이고 1억 원은 친인척에게서 빌린 돈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재건축, 재개발 투자를 억제하기 위해 수많은 부동산 정책을 내놓은 상황에서 청와대 대변인이 그것도 11억 원을 빌려, 재개발 지역의 부동산을 사들인 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김 대변인은 현재 청와대 관사에서 부인과 함께 거주하고 있습니다.

김 대변인은 결혼 후 집 없이 줄곧 전세를 살았다면서 청와대를 나가면 집도 절도 없는 상태고 달리 수익도 없어 거주를 하는 동시에 상가 임대료 도움도 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해 구입한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집이 있는데 또 사거나 시세 차익을 노리고 되파는 경우가 아닌 만큼 투기는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한국당 등 야당은 김 대변인이 이율배반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비판하며 구입한 건물을 직접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공세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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