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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층적인 인물들의 동화 같은 이야기…오페라 '마술피리'

[국립오페라단 '마술피리']

신비로운 마술피리로 온갖 시련과 역경을 이겨낸 왕자가 아름다운 공주를 구해냅니다.

모차르트의 걸작 오페라 마술피리는 얼핏 보면 이렇게 단순한 동화 같지만, 다층적인 해석이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아찔한 고음과 초절정의 기교로 복수를 노래하는 밤의 여왕, 지혜의 사원의 지배자 자라스트로는 어둠과 빛, 혹은 옛것과 새것으로 대비되는 존재이지만, 선악을 무 자르듯 나눌 수 없습니다.

진실하고 고귀한 사랑을 추구하는 파미나와 타미노, 단순 유쾌한 새잡이 커플 파파게노와 파파게나는 각기 다른 사랑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국립오페라단의 이번 공연은 사랑과 권력을 주제로 새로운 연출과 무대를 선보입니다.

[크리스티안 파데/연출가 : 음양의 조화처럼, 서로 다른 것들이 공존해야 합니다. 좋은 디즈니 영화같이 아이들도 재미있지만 어른들도 같이 보는 오페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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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무용극 '다크니스 품바']

안무가 김재덕이 이끄는 무용단 모던테이블이 '다크니스 품바'로 무용계에서는 이례적으로 소극장 장기 공연에 나섭니다.

다크니스 품바는 전통적 소재인 품바 타령을 재해석해 현대인의 사회적 불안을 표현한 작품으로, 해외 20개국 공연장과 축제에서 호평 받았습니다.

역동적인 춤에 한국적인 선을 담아냈고, 밴드 사운드에 판소리를 접목해 무용수가 노래하는가 하면,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무는 발상이 신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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