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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누구나 LPG 차량 구매 가능…'미세먼지 감소 기대'

<앵커>

그동안 여러 차례 보도해드렸던 일반인의 LPG 차량 구매가 오늘(26일)부터 가능합니다. 미세먼지 줄여 보자는 것인데 얼마나 보급될지 주목됩니다.

박찬근 기자입니다.

<기자>

일반인도 LPG 차량을 살 수 있도록 한 가장 큰 이유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사회 재난'으로 지정될 정도로 미세먼지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어 경유나 휘발유 차량보다 미세먼지 배출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LPG 차량 보급을 늘리기로 한 겁니다.

LPG 차량은 초미세먼지의 원인인 질소산화물이 휘발유 차의 30%, 경유차의 1% 정도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정부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조치로 2030년까지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최대 4천968톤, 초미세먼지 배출량은 최대 48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책에 발맞춰 자동차 업체들도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LPG 모델들을 잇따라 내놓는다는 계획입니다.

르노삼성은 올 7월 처음으로 SUV 차량의 LPG 모델을 출시하고, 현대차는 올 상반기 안에 신형 차량의 LPG 모델을 시장에 내놓을 계획입니다.

하지만 전국 LPG 충전소 수가 2천 곳도 안 돼 주유소의 6분의 1 수준인 데다 도심보다는 주로 외곽에 있어 접근성이 떨어지는 등 보완해야 할 점도 적지 않습니다.

정부는 일반인의 LPG 차 구입은 물론 휘발유나 경유차를 LPG 차량으로 개조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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