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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몸 낮춘 최정호…투기 의혹엔 "실거주 목적"

<앵커>

장관 후보자 7명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늘(25일)부터 사흘 동안 줄줄이 계속됩니다. 첫 주자는 최정호 국토부 장관 후보자인데 부동산 관련 투기 의혹과 꼼수 증여 논란이 쟁점이 됐습니다.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최정호 국토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자신에게 제기된 부동산 관련 의혹들을 의식한 듯 모두발언부터 몸을 낮췄습니다.

[최정호/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 부동산 보유 등과 관련하여 질책해주신 사항에 대해서는 무거운 심정으로 받아들이며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여당 의원들은 최 후보자의 다주택 보유는 실거주 목적이라 투기가 아니라면서 장관 지명 직전, 딸에게 아파트 증여한 건 오해 살 일이라며 해명 기회를 줬습니다.

[황희/더불어민주당 의원 : (주택 보유) 16년, 20년이면 잘못한 건 아니에요. 솔직하고 당당하게 말씀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반면 야당 의원들은 최 후보자가 2주택 1 분양권 보유자로 20억 원이 넘는 시세 차익을 올렸다며, 솔직히 해명하라고 몰아붙였습니다.

[이현재/자유한국당 의원 : 세 채를 실거주 목적으로 보유한 게 정당합니까?]

[최정호/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 결과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국토부 2차관 재직 당시, 모친 소유의 인천 주택과 인근 지역이 뉴스테이 재개발 지역으로 지정됐다는 특혜 의혹이 새롭게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내일은 통일부 김연철, 해수부 문성혁, 문체부 박양우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가 동시에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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