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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조사단, 오늘 과거사위 보고…김학의 수뢰 수사 검토

<앵커>

지난 토요일 새벽 급하게 출국부터 막은 김학의 전 차관에 대해 이르면 오늘(25일)부터 정식 재수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진상조사단에 지금까지 조사 내용을 오늘 과거사위원회가 보고 받고 법무부에 재수사를 권고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재수사에 시작은 일단 건설업자 윤중천 씨와에 뇌물수수 의혹으로 금품만 오갔는지, 성접대도 이뤄졌는지, 그게 집단 성폭행으로 이어진 것은 아닌지 수사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보도에 한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과거사 진상조사단은 오늘 열리는 법무부 과거사위원회 회의에서 중간 조사 상황을 보고하면서 '김 전 차관 관련 의혹' 혐의 중 일부에 대해 검찰에 조기 수사를 의뢰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진상조사단 관계자는 오늘 회의에서 김 전 차관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재수사 필요성을 강조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과거 두 차례 수사에서 제대로 조사되지 않았던 건설업자 윤중천 씨와 김 전 차관 사이의 뇌물 수수 의혹에 대해 검찰에 바로 재수사하도록 권고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억 원 이상 뇌물이 오갔을 경우 특가법상 뇌물 수수 혐의가 적용돼 공소시효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진상조사단이 윤 씨와 김 전 차관 사이에 이런 혐의 적용이 가능한 뇌물 수수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씨가 뇌물 공여 혐의 공소시효가 끝남에 따라 과거 수사와 달리 진상조사단 조사에서는 입을 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상조사단은 아울러 과거 두 차례 검·경 수사 당시 윗선의 외압이나 이로 인한 축소, 은폐 수사가 있었는지도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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