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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무면허 고교생 차, 중앙선 넘어 정면충돌…7명 사상

<앵커>

경북 경산에서 승용차 한 대가 중앙선을 넘어 맞은편 차량과 정면충돌했습니다. 들이 받힌 차량에서 40대 여성 2명이 숨졌는데, 사고를 낸 운전자는 면허도 없는 만취 상태의 고등학생이었습니다.

TBC 박영훈 기자입니다.

<기자>

경산시 사동 왕복 6차선 도로. 경산에서 자인 방면으로 내달리던 i30 승용차가 교차로 부근에서 갑자기 중앙선을 넘습니다.

맞은 편에서 오던 아반떼 승용차와 정면으로 부딪치고 그 충격으로 차체가 공중으로 떠오릅니다. 순식간에 중앙선을 넘어온 차량에 맞은편 아반떼는 충돌을 피할 겨를이 없습니다.

[목격자 : 사람을 구조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렸죠. 차가 엄청 많이 찌그러진 상태였거든요. 차종을 알아보기가 힘들 정도였어요.]

이 사고로 아반떼에 타고 있던 40대 여성 두 명이 목숨을 잃었고, 5명이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를 낸 승용차 운전자는 고등학생인 17살 A 군. 운전면허도 없었고,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인 0.131%로 만취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A 군을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동승자들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를 적용해 처벌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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