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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중턱 여기저기서 피어오른 연기…6시간 만에 완진

<앵커>

건조한 날씨에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계속 일어나고 있습니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어젯(13일)밤에는 불길을 잡느라 소방관들이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밤 사이 사건·사고 소식, 전연남 기자입니다.

<기자>

산 중턱 여기저기에서 흰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어제 오후 4시 50분쯤 북한산 불광사와 용화사 근처 등 5곳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차 60여 대와 소방인력 270여 명, 헬기 등이 투입돼 불이 난 지 6시간 만인 어젯밤 11시쯤 겨우 불을 완전히 껐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산에서 1km 정도 떨어진 은평구 견본 주택에서 시작된 불에서 불티가 바람에 날려 옮겨 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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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2시쯤 인천 강화도 진강산에서 난 불은 16시간이 넘게 지난 지금도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임야 40만㎡가 불탔는데 큰 불길은 잡혔습니다.

소방당국은 군부대 포격 훈련 중 생긴 불씨가 산불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날이 밝는 대로 헬기 13대와 인력 2천여 명을 동원해 잔불 정리에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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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8시쯤에는 경남 창원 성산구의 한 야산에서도 불이 나 밤새 진화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임야 1만 5천㎡가 불탔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 4시 반쯤에는 인천시 부평구 장수산에서도 담뱃불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2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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