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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737 맥스 8' 추락 공포에…中 항공사, 운항 중단

<앵커>

150명 넘게 숨진 에티오피아 여객기 사고 현장에서 수색 작업이 계속 진행되는 가운데 사고 여객기 기종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도 같은 기종의 비슷한 사고가 있었는데 중국은 이 기종 여객기 운항을 중단시켰습니다.

이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0일) 에티오피아에서 추락해 157명의 목숨을 앗아간 여객기는 미국 보잉사의 최신 기종인 보잉 737 맥스 8입니다.

이륙 6분 만에 추락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에서 이륙 13분 만에 추락해 탑승자 189명이 모두 숨진 사고의 여객기와 같은 기종입니다.

추락 원인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두 사고의 유사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두 사고기 모두 이륙 직후 추락한 데다, 추락 직전 급상승과 급강하를 반복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마크 바이스/항공기 전문가 : (인도네시아) 라이온 에어가 추락했을 때와 비슷한 불안정한 수직 속도의 변화가 나타난 것으로 여겨집니다.]

사고가 난 에티오피아 항공에 이어 이번 사고로 자국민 8명이 숨진 중국도 해당 기종의 운항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중국 항공사들이 보유한 보잉 737 맥스 8은 최소 70대 이상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국토교통부도 긴급 안전 점검에 나섰습니다.

국내에서는 현재 같은 기종 2대가 운항 중이고 올해 추가로 더 도입될 예정입니다.

국토부는 추가 조사를 통해 사고 원인이 나오면 이 기종의 국내 도입이 안전한지를 다시 따져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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