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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움직임에 美 볼턴 "계속 관찰 중"…빅딜 수용 촉구

<앵커>

최근 북한 동창리에서 미사일 발사 징후가 있다는 언론의 잇따른 지적에 대해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눈 한번 깜빡이지 않고 북한을 주시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른바 빅딜 제안을 북한이 수용해야 한다고 거듭 압박했습니다.

워싱턴 김수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존 볼턴 미 국가안보보좌관은 최근 상업용 위성에 촬영된 북한의 움직임을 예단하지 않는다면서도 다양한 경로를 통해 북한을 계속 관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존 볼턴/美 국가안보보좌관(美 ABC 인터뷰) : 우리는 북한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정확하게 보고 있습니다. 우리는 눈 한번 깜빡이지 않고 지켜보고 있고, 그들의 능력에 대해 어떤 착각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이나 위성 등을 발사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꽤 실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비핵화의 정의에는 핵무기와 우라늄, 플루토늄 시설 폐기는 물론 생화학 무기 같은 대량살상 무기 제거도 들어간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완전한 비핵화를 요구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빅딜 제안을 김정은 위원장이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다시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며, 북한이 다시 돌아와 빅딜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 논의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11일) 밤 한국 카운터 파트와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말해, 최근 북한의 움직임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협의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해 싱가포르 1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에도 북한이 핵, 미사일 프로그램을 계속 진행해왔다고 보도했습니다.

하노이 북미 회담 전까지 북한이 6개가량 핵무기를 제조하기 충분한 우라늄과 플루토늄을 생산했다는 것이 미 정보기관의 판단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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