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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 폭탄 설치" 한밤의 신고…920여 명 긴급대피

<앵커>

어젯(10일)밤 경기도 수원의 한 아파트에 주치된 차량에서 불이 나 50대 여성 1명이 다쳤습니다. 경북 문경의 한 아파트에서는 폭탄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주민들이 대피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차량이 앙상하게 뼈대만 남은 채 검게 불에 탔습니다.

어젯밤 11시쯤 경기 수원의 한 아파트에 주차된 SUV 승용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차량 1대가 완전히 불에 탔고 옆 차량까지 불이 옮겨붙었습니다.

사고 차량 운전석에는 50대 여성이 타고 있었는데, 다행히 초기에 구조돼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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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1시 50분쯤 전남 나주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57살 A 씨가 숨졌습니다.

함께 있던 47살 B 씨는 전신에 3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형제인 두 사람이 사고 당일 다퉜다는 유족 진술 등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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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6시 40분쯤 강원도 춘천 중앙고속도로 춘천분기점에서 차량 8대가 잇따라 부딪쳤습니다.

이 사고로 46살 윤 모 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맨 앞 차량의 바퀴가 갑자기 터져 멈춰 서면서 차량들이 연이어 추돌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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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0시 20분쯤 경북 문경의 한 아파트에 폭탄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주민 92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경찰과 군 병력 160여 명이 출동해 4시간가량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폭탄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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