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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 국회' 할 일 산더미인데…선거제 개편 놓고 충돌

<앵커>

3월 임시국회가 문을 열지만 선거제 개편, 청문회처럼 곳곳이 지뢰밭입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민경호 기자, 휴일인 오늘(10일)부터 선거제 개편을 놓고 여야가 맞서고 있죠.

<기자>

오늘이 민주당과 소수 야 3당이 한국당에 제시한 선거제 개편안 제출 시한입니다. 오늘까지 안 내면 선거제를 패스트트랙에 올리겠다고 압박한 건데 한국당이 안을 냈습니다. 내긴 냈는데 완전 정면충돌입니다. 들어보시죠.

[김관영/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패스트트랙을 기화로 해서 반드시 자유한국당이 협상의 장으로 돌아오기를 희망하고 촉구하겠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의원 수를 10% 줄이는 안을 주장합니다. 그래서 비례대표제를 폐지하는….]

<앵커>

그런데 아예 비례대표 없애자고 나오면 협상 여지가 없을 것 같은데요. 

<기자>

연동형 비례제 도입하고 비례대표 늘리자는 게 여야 4당 안인데 한국당은 아예 비례대표 없애고 지역구 의원 조금 늘려 전체 270석으로 줄이자고 맞받은 겁니다.

협상하자는 것보다는 패스트트랙 명분 주지 않겠다, 이런 뜻이 강해 보입니다.

<앵커>

올해 처음 열리는 국회라서 해야 할 일이 많지 않습니까?

<기자>

탄력근로제, 유치원 3법, 임세원 법, 여기에 미세먼지 추경도 추가될 수 있습니다. 처리할 법안, 논의할 문제 많지만 곳곳이 암초입니다.

이번 개각으로 이달 말쯤 인사청문회가 열릴 텐데 한국당은 오늘 공개적으로 통일부 장관 절대 안 된다고 했습니다.

또 손혜원 의원, 김태우 전 특감반원 관련해 각 상임위도 뜨거울 겁니다.

여야 대치로 해야 할 일 또 밀리는 건 아닌지 벌써 우려가 나옵니다.

(영상취재 : 하 륭, 영상편집 : 이승희, 현장진행 : 이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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