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갈수록 미세먼지가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절기 경칩인 오늘(6일)도 먼지가 계속되면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이어지겠습니다. 서쪽에서 국외 오염 물질이 유입되고 있는데 대기가 정체하면서 자꾸만 이 먼지가 쌓여가고 있는 겁니다.
오늘도 초미세먼지 농도는 대부분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전국 많은 지역에 빼곡하게 내려져 있는 미세먼지 특보도 더 이어지겠습니다.
특히 서울을 비롯해서 중부와 전북에는 초미세먼지 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사상 최악의 먼지입니다. 오늘도 나가신다면 황사용 마스크를 꼭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사실 오늘 일부 지역에 비 예보가 들어 있기는 합니다.
서울을 비롯해 중북부에도 낮 동안 비가 조금 내리겠습니다. 다만 양이 워낙 적어서 먼지 해소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서울이 영상 4도에서 출발하겠고, 한낮 기온은 서울이 11도까지 오르면서 포근하겠습니다.
당분간 대기 정체가 쉽게 해소되지 못할 것으로 고려됩니다.
(양태빈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