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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성공적 회담…金에 비핵화 '빅딜' 문건 건넸다"

<앵커>

이 사람의 등장과 함께 이번 북미 정상회담이 어려워졌다는 얘기도 나왔었죠. 존 볼턴 미 국가안보 보좌관이 이번 회담은 미국 입장에선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비핵화 빅딜 내용이 담긴 문건을 건넸다고도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존 볼턴 미 국가안보 보좌관이 방송사 대담 프로그램에 잇따라 출연해 이번 2차 북미정상회담은 미국의 이익을 지킨 성공적인 회담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존 볼턴/美 국가안보 보좌관 : 이번 회담은 미국 입장에서는 의심할 여지 없이 성공적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대통령이 미국의 이익을 보호하고, 지켜냈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당시 비핵화 요구 사항을 담은 빅딜 문서를 김정은 위원장에 건넸다고 공개했습니다.

한글과 영어로 된 2개의 문서였는데 비핵화를 수용하면 북한이 밝은 경제적 미래를 가질 수 있다는 문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이 제시한 영변 핵시설 폐기에 대해서는 노후화된 원자로 등이 포함된 매우 제한적인 양보였다며 북한이 비핵화 의지가 부족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존 볼턴/美 국가안보 보좌관 : 트럼프 대통령은 빅딜을 원했고, 그걸 달성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그들에게 열린 문에 걸어 들어갈 의사가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나쁜 거래를 하는 것보다는 아무 거래도 하지 않는 게 낫다고 강조했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하노이 회담은 비핵화를 위해 거쳐야 할 많은 역의 하나라고 비유하며 시간을 가지고 북한과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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