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文 "완전 타결 이룰 것"…'남북→한미' 수순 회담 유력

<앵커>

그럼 이번에는 우리 정부 생각은 어떤지도 알아보겠습니다. 청와대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정유미 기자, (네, 청와대입니다.) 이제 청와대가 많이 바빠질 것 같아요.

<기자>

네, 북미 대화가 진행되고 있을 때는 지켜보면 됐었는데 이번처럼 문제가 생기면 청와대가 나서야 하니까 그렇습니다.

문 대통령 오늘(1일) 3·1절 기념사에서도 이제 우리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고 했습니다.

신한반도 체제 구상에 차질이 빚어진 것 아니냐는 평가를 염두에 둔 듯 많은 고비를 넘어야 항구적 평화가 확고해진다면서 적극적인 중재로 북미 대화의 완전한 타결을 이뤄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트럼프 대통령과는 통화를 했고 이제 김정은 위원장 얘기도 한번 들어야 할 것 같은데 어떻게 중재에 나설지 취재된 게 좀 있습니까?

<기자>

아직 구체적인 발표나 언급은 없습니다만, 당장 나오는 얘기가 평양에 대북 특사를 파견하는 방안입니다.

그런데 오늘 통화한 청와대 관계자들은 남북 정상이 직접 만나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5월 24일,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 북미회담을 갑자기 취소했을 때 이틀 뒤인 5월 26일, 판문점에서 깜짝 정상회담, 즉 2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렸었죠.

김 위원장이 연락해서 바로 다음 날 열린 회담이었는데 이런 식의 전격적인 남북 회담이 조만간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그래서 순서로 보면 선 남북, 후 한미가 유력합니다.

지금 당장 김 위원장 답방은 어렵겠지만, 어떤 형식으로든 김 위원장 얘기를 먼저 듣고 그다음에 워싱턴으로 가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는 식의 문 대통령의 중재 노력이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유동혁, 영상편집 : 김선탁)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