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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아도 너무 닮았다"…베트남 곳곳에 '가짜 김정은' 출몰

'씬 짜오!' 베트남어로 '안녕하세요'라는 뜻이죠.

북미정상회담을 맞아 저도 오늘(28일) 특별히 베트남 전통의상인 '아오자이'를 입어봤는데 어떤가요, 잘 어울리나요?

북미 두 정상이 만나는 베트남 하노이를 중심으로 인터넷과 SNS에도 다양한 이야깃거리가 쏟아지고 있는데 지금부터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하노이 클릭 첫 번째 키워드는 '곳곳에 김정은'입니다.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면 김정은 위원장 못지않게 관심을 받았던 인물이 있죠.

바로 '가짜 김정은' 입니다.

이번엔 한두 명이 아닙니다.

먼저, 김정은 위원장 닮은꼴로 이미 유명세를 떨친 중국계 호주인 하워드 X!

일찌감치 베트남에 나타나 눈길을 끌었는데 아쉽게도 김 위원장 도착 하루 전 베트남에서 추방되고 말았습니다.

베트남 당국은 하워드 X의 비자를 문제 삼았다고 하는데 정작 당사자인 하워드 X는 추방 이유를 "김정은 위원장과 얼굴이 너무 많이 닮아서"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워드 X의 빈자리를 오늘 또 다른 '가짜 김정은'이 채웠습니다.

북미 정상의 회담장으로 알려진 메트로폴 호텔 앞 베트남 공안에게 연행되는 이 남성은 태국 사람으로 역시 넉넉한 볼살과 헤어스타일까지 김정은 위원장을 닮았네요.

또 다른 김정은은 하노이가 아닌 호찌민에 등장했는데요, 이름은 드래곤 김! 한국인입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남성은 한국 국적으로 베트남에서 4개월째 영어 학원을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무려 7년 동안 미국과 중국, 홍콩을 돌아다니며 김정은 위원장 행세를 해왔다고 하네요.

(사진출처 : 일간 뚜오이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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