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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숙소 앞 도로 통제…공식 만찬 전 추가 일정 가능성

<앵커>

하노이에서 다시 만나는 북미 정상, 이제 3시간 남짓 후면 서로 마주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젯(26일)밤 베트남 주재 북한 대사관을 찾은 김정은 위원장은 오늘은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참 궁금합니다. 현지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권란 기자, 여전히 김 위원장의 움직임은 없습니까?

<기자>

지금 여기 시각이 오후 3시가 됐습니다.

제가 이곳에 오늘 새벽 6시, 그러니까 여기 시각으로 6시에 도착을 했는데 그 이후로는 김정은 위원장이 호텔 밖으로 나오는 모습을 보이지가 않았습니다.

그런데 한 40분 전쯤부터는 경찰들이 이 호텔 앞쪽을 다 막으려는 움직임을 하고 있는데요, 여기는 현지 경찰한테 물어보니까 이 호텔 안쪽에서 누군가가 나온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누가 나올지에 대해서는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혹시 김정은 위원장이 아닐까 그래서 예의주시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 위원장과는 달리 오전부터 북측 실무진들은 아주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북측 실무진 탄 차량들이 여기 보이시는 출구에서 수시로 들락날락하고 하고 있습니다.

일부 차량이 움직일 때는 지금처럼 호텔 앞 도로를 모두 막고 또 경찰차가 호위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모두 고위급 실무진으로 보이는데 김 위원장의 일정을 준비하거나 아니면 실무단 자체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서 움직이는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또 김 위원장의 비서실장, 김창선 부장도 아침 일찍부터 호텔 밖으로 나왔고요, 또 일부는 계속 보도되고 있는 대로 할롱베이 방문에 나섰고 이후 좀 전에는 하이퐁에 있는 베트남 첫 완성차 공장인 '빈패스트' 에 도착했다는 소식도 들리고 있습니다.

사실 오늘 아침부터 이곳에서는 김 위원장과 김여정 부부장도 북한이 지원해서 설립했다고 하는 하노이 시내 유치원을 방문할 수도 있다, 이런 얘기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데요, 실제로 우리 취재진이 가서 취재를 확인해봤더니 유치원에서도 북측 방문단 맞이 준비가 한창이라고 하는데 그 방문이 오늘이 될지, 아니면 회담 이후가 될지는 아직은 미지수입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김 위원장의 일정은요, 한국 시각으로 저녁 8시 반에 트럼프 대통령과 단독회담과 만찬을 하기로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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