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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 첫 일정은 '만찬'…공동 기자회견 성사 여부 관심

<앵커>

북·미 정상은 오늘(27일) 비공개 만찬을 시작으로 1박 2일간 정상회담 일정에 들어갑니다. 단독 회담을 비롯해서 적어도 5번을 만나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 공동기자회견 같은 추가 일정이 성사될지도 관심입니다.

김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미 대통령의 베트남 첫 만남은 오늘 만찬으로 확정됐습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오늘 하노이에서 만찬을 함께 한 뒤, 내일도 회담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장소는 베트남 영빈관이 현재로선 유력합니다.

백악관 측은 'Social dinner', 그러니까 친교 만찬이라고 성격을 규정했지만, 사실상 업무 만찬이 될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고위급 협상 대표인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참석하기로 한 가운데, 북측 김영철 부위원장도 참석이 확정적이기 때문입니다.

북·미 정상은 내일 오전 단독 정상회담에 이어 오찬과 확대 정상회담, 공동 서명식에 나섭니다. 확정된 일정만 봐도 적어도 다섯 번 만난다는 이야기입니다.

여기에 산책 같은 친교 이벤트, 공동 기자회견 성사 여부에 눈길이 쏠립니다. 1차 회담 때는 트럼프 대통령만 기자들 앞에 서서, 합의문에 담기지 않은 내용까지 상세히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지난해, 1차 회담 기자회견) : (비핵화) 절차를 일단 시작한다는 것 자체가 많은 것이 끝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핵물질들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좋은 뉴스입니다.]

북미 정상이 나란히 합의문을 읽을 수 있으려면 양측이 주고받을 비핵화와 상응조치 간 만족할 만한 합의가 나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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