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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장 아닌 '드레스 입은 남자'"…편견 깬 레드카펫 현장

지난 24일 오스카 시상식에서 한 남성 배우가 선보인 특별한 복장이 화제입니다.

재미부터 의미까지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는데요,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치마 입은 남배우'입니다.

배우 겸 만능엔터테이너인 빌리 포터가 그 주인공입니다.

프릴 셔츠와 보타이, 그리고 턱시도 재킷 밑으로 풍성한 드레스가 보이는데요, 벨벳 재질로 우아한 느낌은 물론 전체적으로 보면 웅장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관객들에게는 조금 낯선 모습이지만 본인은 개의치 않는 표정이네요.

빌리 포터는 인터뷰에서 "남성성과 여성성, 그 사이의 모습을 연출하고 싶었다"고 말했는데요, 자신은 '여장 남자'가 아니라 '드레스를 입은 남자'일 뿐이라며 고정관념을 깨려는 의도를 드러냈습니다.

포터가 드레스를 입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앞서 한 시상식에서는 황금색 드레스와 재킷을 매치해 관심을 받기도 했고 또 회색 정장 위에 분홍색 망토를 두르고 나타난 적도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상반신은 턱시도 하반신은 드레스! 이 패션 곧 유행하겠는데요?" "남자는 바지, 여자는 치마라는 편견을 깨 준 소신 드레서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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