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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드디어 왔다"…호텔 앞 취재진들 북적

<앵커>

한반도 정세를 가를 역사적 담판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 앞서서 이미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했습니다. 두 정상의 움직임 차례로 살펴보겠습니다. 베트남 현지 연결합니다.

이현영 기자, 김정은 위원장이 여전히 숙소에 있습니까?

<기자>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곳이 베트남 하노이 멜리아 호텔인데요, 김 위원장은 현지 시각으로 11시, 한국 시각으로 오후 1시쯤, 이곳 호텔에 들어갔으니까 지금 4시간째인데 호텔 앞에서는 취재진들이 혹시나 김정은 위원장이 외출을 하지 않을까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는 상태입니다.

조금 전 김정은 위원장의 경호 인력과 그리고 도로통제가 강화되면서 혹시나 김정은 위원장이 외출을 하지 않을까 다들 주목을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김 위원장 오후 3시쯤, 김 위원장이 외출을 할 거라는 언론 보도가 나오기도 했었는데, 김 위원장이 70시간 가까운 시간 동안 이동을 한 만큼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회담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은 현지 시각 오늘 오전 8시 반쯤 이곳에서 170km 떨어진 동당역을 출발한 지 약 2시간 만에 하노이에 도착했습니다.

도착 전부터 도로가 통제되고 삼엄한 경비가 이뤄졌고 김 위원장은 경찰 경호와 무장 장갑차 호위를 받으며 호텔에 도착했는데요, 로비 앞에서는 화동들이 나와 김 위원장을 환영하는 행사를 하기도 했습니다.

동시에 건물 옥상에도 공안이 배치됐고 호텔 앞 240m에 달하는 도로 한 블록이 완전히 통제되면서 보안도 한층 강화됐습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호텔 앞 가게들도 3월 2일까지 문을 닫는다고 합니다.

당초 이곳 멜리아 호텔에 미 백악관 프레스센터가 있어서 김 위원장이 미 언론과 만날 수 있을 거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프레스센터도 철수시켜서 미국 언론과 만나지는 않게 됐습니다.

아직 김 위원장의 이후 일정은 알 수 없는 상태지만, 외출 가능성이 계속 제기되면서 김 위원장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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