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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 GAT!' 조선 갓에 반한 외국인들…뜻밖의 한류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갓에 반한 서양인들' 입니다.

"모자 때문에 꼭 봐야 한다" "조선의 역사와 모자에 대해 좀 더 알고 싶다" 우리 사극 드라마를 본 서양인들은 SNS에 이런 반응을 남겼는데요, 이 글만 봐도 서양인들이 얼마나 '갓'에 푹 빠졌는지 알 수 있죠! 심지어 드라마 제목에 '갓'을 붙여 부르기도 하고, '오마이 갓!'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신을 뜻하는 단어 'GOD, 갓'과 조선 전통 모자인 'GAT, 갓'의 발음이 같은 점을 이용한 거죠.

'갓'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자 세계 최대 쇼핑몰 '아마존'에도 '갓'이 상품으로 등장했는데요, 가격은 49.99달러, 우리 돈 5만 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양반들이 집에서 쓰던 정자관은 이보다 약간 저렴한 4만 원대에 살 수 있는데요, 연관 아이템으로 흰색 도포를 함께 추천하기도 합니다.

외국인들이 '갓'에 감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개항기에 조선을 방문한 외국인들은 조선을 모자의 나라, 모자의 발명국으로 불렀다고 하고요, 유명 패션 디자이너인 캐롤리나 헤레라는 지난 2011년, 이미 여성 모델들의 머리 장식으로 '갓'을 활용해서 관심을 모은 바 있습니다.

국내 누리꾼들은 "호미에 이어 갓까지 정말 뜻밖의 한류 아이템이네요!" "올해 핼러윈 때는 도포에 갓 쓰고 다니는 사람 많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출처 : 아마존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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