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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전용 열차 내리는 순간…철도 관련주도 '껑충'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세계인의 이목이 베트남을 향해 있는데요, 오늘(26일) 오전 김정은 위원장이 동당역에 도착하는 순간, 코스피 철도 관련 주가가 치솟으며 열기를 더했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김정은과 철도주'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전용 열차를 타고 무려 66시간, 4천 500여 킬로미터의 기나긴 거리를 달려 오늘 오전 10시 15분 베트남에 도착했는데요, 그가 열차에서 내리는 순간, 철도 관련 주식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급등했습니다.

철도차량을 제작하는 현대로템이 전일 대비 5.72% 상승했고 고속철도 관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대아티아이는 전일 대비 6.93%나 치솟았습니다.

금강산 관광 관련주로 꼽히는 현대상선, 현대엘리베이터 등도 오름세를 보였는데요, 이는 북미정상회담에서 대북 경제제재가 완화되면 남북 경제협력이 실현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최근 베트남펀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데요,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베트남 펀드에 441억 원이 유입돼 77억 원이 유입된 중국 펀드보다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데다 베트남 GDP 성장률이 7.1%에 이를 만큼 견고한 펀더멘탈을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는데요, 누리꾼들은 "김정은 위원장 왜 열차 타고 왔나 했더니 알고 보니 철도주 대주주 아냐?" "기차 타고 유럽 가는 날이 정말 오는 건가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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