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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유착 의혹' 버닝썬 대표 13시간 조사…혐의 부인

<앵커>

클럽 버닝썬의 이 모 대표가 어젯밤(25일) 늦게까지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미성년자 출입에 대한 수사를 무마하기 위해 경찰에 뒷돈을 건넨 것으로 의심받고 있는데,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중간에서 돈을 전달했다고 알려진 전직 경찰관도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어제 클럽 버닝썬 이 모 대표를 불러 지난해 7월 미성년자 출입에 대한 신고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경찰에 돈을 건넸다는 의혹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13시간 동안 조사가 이어졌지만, 이 씨는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이 씨를 추가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또 다른 핵심 인물은 돈을 건넨 연결고리로 지목된 전직 경찰관 강 모 씨입니다.

경찰은 "강 씨 지시로 돈을 받아 배포했다는 강 씨 부하직원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강 씨는 부하직원이 없는 사실을 지어내 자신을 협박하고 돈을 뜯어내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강 모 씨/전직 경찰관 : (대표는) 일단 8천만 원을 주고, 추후로 2억을 주기로 했던 거고요. (부하직원이) 저희에겐 3억 원을 추가로 요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강 씨는 부하직원과 주고받은 문자를 공개하면서 고소장과 함께 관련 증거를 검찰에 넘기겠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버닝썬 지분을 소유한 최 모 씨가 지난해 4월부터 강남경찰서 경찰발전위원으로 활동해 왔다는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버닝썬 폭행 사건을 포함한 관련 사건 전체를 서울청 광역수사대로 이첩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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