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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엄청난 회담될 것"…오늘 저녁 하노이 도착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5시간 전쯤 대통령 전용기에 올랐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26일) 밤늦게 하노이에 도착할 텐데요, 출국 직전에는 "엄청난 회담이 될 거"라는 기대감을 내보이면서도 김정은 위원장을 압박하는 듯한 말을 남겼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준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시간 오늘 새벽 2시 반쯤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을 타고 하노이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출국에 앞서 가진 조찬행사에서 "엄청난 일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김정은 위원장과 회담에 큰 기대감을 내보였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김 위원장이 아무에게도 하지 않았던 말들을 우리는 크게 말하고 있습니다. 매우 매우 좋은 회담을 갖게 될 것입니다. 엄청난 회담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비핵화를 원하고 있습니다.]

또 "김 위원장이 경제 발전 속도에서 많은 기록을 세우는 나라를 갖게 될 것"이라며, 핵 포기 시 경제적 보상이라는 청사진을 거듭 제시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트위터를 통해서는 "비핵화를 하지 않으면 북한이 달라지는 것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 위원장이 현명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회담 직전까지 김 위원장의 선택을 압박하는 듯한 말도 남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시간 오늘 밤 10시 반쯤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내일 오전 베트남 지도자들과 연쇄 회담 일정 외에 다른 일정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미국 언론들도 2차 북미 정상회담 협상 전망을 집중 보도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얻는 것에 비해 더 많이 내줄 수 있다는 우려도 여전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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