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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TV 토론회에서 "태블릿PC 조작됐다고 생각해"

<앵커>

자유한국당의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토론회에서 탄핵의 단초가 된 태블릿PC가 조작됐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물론 오래된 가짜뉴스고요, 조작 흔적은 없다는 게 국과수가 이미 내린 결론입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2일) 한국당 전당대회 수도권 합동연설회. 오늘부터 시작되는 투표를 앞두고 당권주자들은 막판 표심 잡기에 주력했습니다.

[황교안/전 국무총리 : 정말 통합을 이룰 수 있는 당 대표. 저 황교안입니다.]

[오세훈/전 서울시장 : 말 없는 다수, 중도층 표를 얻어야 합니다.]

[김진태/자유한국당 의원 : 5·18 때문에 우리 당 지지도가 떨어진 게 아닙니다.]

당 지도부의 자제 요청으로 태극기 부대의 과격한 움직임은 많지 않았지만 탄핵을 인정하자는 일부 당권주자 발언엔 야유가 터져 나왔습니다.

앞서 TV 토론회에선, 태극기 부대나 극우 인터넷 매체들이 반복하는 태블릿 PC 조작설이 등장했습니다.

탄핵이 부당하다고 했던 황교안 전 총리의 발언입니다.

[황교안/전 국무총리 : (태블릿PC 관련) 잘못된 부분이 많다 그런 걸 토대로 해 재판도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게 조작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에 좀 무게중심을 두고 계시는 겁니까?) 제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비판의 목소리는 더욱 커졌습니다.

[오세훈/전 서울시장 : 점점 국민 마음과 멀어지는 발언을 하시는 걸 보면서 참 걱정이 됐습니다. 그렇게 말씀하시면 결국 돌고 돌아 탄핵부정입니다.]

황 전 총리는 다른 당권 후보들과 달리 연설회를 마친 뒤 예정된 기자회견을 갑자기 취소하고 현장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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