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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한국전력, '선두' 현대캐피탈 잡았다!…셧아웃 승리

어젯(7일)밤 프로배구 남자부에서는 올 시즌 최대의 이변이 벌어졌습니다.

외국인 선수도 없는 최하위 한국전력이 선두 현대캐피탈에 완승을 거뒀습니다.

외국인 선수 2명이 모두 팀을 떠나면서 토종 선수들로 버티고 있는 한국전력인데, 어제는 믿기지 않는 경기력을 보였습니다.

에이스 서재덕이 앞장섰습니다. 팀 전체 공격의 42%를 혼자 책임지며 19점을 올렸습니다.

얼마나 열심히 뛰었는지 3세트 후반에는 발에 쥐가 나 쓰러지기까지 했습니다.

현대캐피탈은 1위 답지 않게 실책 26개를 범하면서 무너졌습니다.

현대캐피탈의 마지막 실점은 공교롭게도 한국전력에서 이적해 온 전광인의 실책이었습니다.

한국전력이 올 시즌 3승째이자 첫 번째 3대 0 '셧아웃 승리'를 거뒀습니다. 한국전력이 현대캐피탈을 꺾은 건 11개월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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