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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에 수십 년 이웃 노부부 흉기 살해…70대 남성 긴급체포

<앵커>

설날이었던 어제(5일) 이웃집 노부부를 흉기로 살해한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건물의 용도변경 문제로 평소에도 자주 싸웠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도에 정다은 기자입니다.

<기자>

평소 갈등을 빚던 이웃집 80대 부부를 살해한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어제 오후 4시 10분쯤 살인 혐의로 70대 중반의 남성 A 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A 씨는 어제 낮 1시 20분쯤 서울 광진구 구의동의 한 가정집에서 이 집에 사는 80대 부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건 현장입니다. 대문 앞에는 이렇게 폴리스라인이 쳐져 있는데요. 피해자들은 이곳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습니다.

피해자들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동네주민 B 씨 : (서로) 이웃집인데 (여기서) 몇십 년 산 사람들이야.]

경찰은 A 씨가 평소 건물의 용도변경 문제로 피해자들과 갈등을 빚어왔다고 전했습니다.

[동네주민 C 씨 : 이 집(피의자 건물) 짓는 데 불법이 있다고 하면서 자주 싸웠어요. (평소에) 경찰도 오고 왔다갔다했죠.]

A 씨는 자신의 집에서 흉기를 미리 가져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씨는 범행을 저지른 뒤 자택으로 돌아갔고, A 씨 아들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파악한 뒤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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