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오늘 평양서 북미 정상회담 실무 협상…'추가 진전' 목표

<앵커>

이달 말 2차 정상회담을 앞둔 북·미, 두 나라가 오늘(6일) 평양에서 사전 실무협상에 나섭니다. 북한에 비핵화 방안과 미국의 상응 조치가 어디쯤에서 접점을 찾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보도에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스티븐 비건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오늘 평양을 방문해 2차 북미 정상회담 실무협상을 갖는다고 미 국무부가 발표했습니다.

북·미가 판문점이나 제3국이 아닌 평양에서 실무협상을 갖는 것은 처음입니다.

협상 상대는 김혁철 전 스페인 대사, 싱가포르 첫 북미 정상회담에 이은 '추가 진전'을 이루는 게 목표라고 미 국무부는 설명했습니다.

영변 핵시설 폐기와 플러스알파에 대한 미국의 상응 조치를 놓고 양측이 얼마나 접점을 찾느냐가 진전 여부를 가름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현욱/국립외교원 교수 : 상당 부분의 사찰, 검증을 북한이 내주면 북한은 개성공단 정상화까지도 요구할 것으로 봅니다.]

비건 대표의 방북 경로와 관련해서는 미 공군 기지에서 전용기로 서해 직항로를 이용하는 방법, 민항기로 베이징을 경유하는 방식, 육로를 활용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는 하지만 비건 대표가 언제 돌아올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조성렬/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김정은 위원장의 결심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한다면 북측에 또 협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틀 또는 3일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협상 추이에 따라 차관보급인 비건 대표가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